4가 자살을 결심한 이유

어느 날 ４가 엄마에게 달려와서 불평하기 시작했습니다.
４ : 흑흑~ 엄마.
엄마 : 왜 그러니 ４야?
４ : 아무도 나하고 안 놀려구 해 (TOT ) 엉엉~
모두들 날 왕따시키구 이쪄.
엄마 : 아니 왜 다른 아이들이 널 왕따시키고 있는데?
４ : 꺼이꺼이. (TOT )
3이랑 5는 서로 삼오하구 있구,
2랑 8은 맨날 이ssi발하면서 쌈하구 있구,
6이랑 9는 항상 69하면서 후루룩 짭짭~ 거리구 있구,
7이랑 1은 동성연애하다가 칮일 걸렸는데도 좋아하구 있는데,
나만 왕따야. 엉엉.
엄마 : 어이구 불쌍한 내새끼. 뚝!
４ : 참, 0이란 놈이 남아 있긴 한데,
걔는 9랑두 친해서 "띠리리리리리~ 영구없다" 하구,
8이랑두 친해서 용산에서 전자제품 팔구,
7이랑 붙어서 헥헥거리구,
가끔 3이랑 놀면서 "갱제를 학실히 살리자"라고 말하고 있어.
그래두 이제 0밖에 안 남았는데 나 0이랑 놀구 싶어. 엉엉 (TOT )
엄마 : 안된다 얘야. 0하고는 절대로 놀아서는 안된다.
４ : 왜 안돼 엄마?
엄마 : 공과 사는 분리해야 하거든. (^-^*)
４ : 우앙! 엄마 미워! 미워! (TOT )/

마침내 ４는 상심한 나머지 가출을 결심합니다.
집을 뛰쳐나와 걷다보니, 저 멀리서 0과 4가 함께
어울려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뛸듯이 기뻐한 ４는 그곳으로 달려가서 보니,
0과 4가 "공사중"이란 하이바를 쓰고 막노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곳을 벗어나 다른 지역을 갔더니,
이번에는 0과 4가 떼거지로 산으로 올라가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번에도 ４는 너무나 기뻐서 아무나 붙잡고서,
４ : 왜 모두들 산으로 올라가고 이쪄?
40 :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네.
４는 그 순간 엄마의 말은 모두 그지뿌렁이란 것을 깨달았습니다.
0과 4가 이렇게 잘 어울리고 있는데,
엄마는 0과 놀지말라고 했던 것이지요.
４는 세상에 회의를 느끼고 자살을 결심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알고 있듯이 ４는 死(죽을사)를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지게 된 것이랍니다.
여기까지가 알려진 내용입니다.
하지만, ４는 자살하기전에 4번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는 말, 감사하다는 말 한번 제대로 못하고
~~ ~~ ~~ ~~
이대로 죽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４는 자살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서
死(죽을사)가 아닌 思(생각할사)가 된 것이지요.
思라는 한자를 자세히 보시면 4번 생각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４는 결코 나쁜 숫자가 아닙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뒷장에 뭔가가 더 있다죠?
그리하여 ４는 ０에게 너무나도 화가난 나머지
분풀이를 하려고 길을 떠납니다.
그래서 ０을 찾아다니다가 길에서 ㅎ(히읗)을 만났습니다.
그러자 ４가 하는 말,
４ : 이 띱때끼야, 모자 안벗어?